07 일 (화) 미국 증시는 오미크론 우려감을 완화시키는 긍정적인 소식들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감.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Almost certaintly)”라고 언급. 이와 더불어 영국 제약회사 클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 코로나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에 힘입어 장기물 금리 상승에 불구하고 애플(+3.5%), 마이크로소프트(+2.7%), 엔비디아(+8.0%), 테슬라(+4.2%)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 상승하며 나스닥 지수 급등(다우 +1.4%, S&P500 +2.07%, 나스닥 +3.03%, 러셀 2000 +2.28%)

또한 금주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시킨 바이든과 푸틴의 전화 통화는 시장 예상대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줌. 두 정상은 양국간 안정, 램섬웨어, 이란 등에 대한 논의도 가졌다고 백악관 서명에서 공개됨.

업종별로 모두 상승한 가운데, IT(+3.5%), 경기소비재(+2.4%), 에너지(+2.3%)의 상승폭이 가장 컸고, 필수소비재(+0.2%), 유틸리티(+0.8%), 산업재(+1.0%)의 상승폭이 가장 작았음. 종목별 흐름으로 애플(+2.9%)은 모건 스탠리의 목표가 상향조정(164→200 달러)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 모건 스탠리는 애플의 AR, VR 관련 신제품들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주가에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고 주장.

인텔(+3.1%)은 2022 년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를 상장 시킬 계획을 공개하면서 전일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감.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오토존(+7.6%)은 EPS 25.69 달러(예상 21.01 달러)와 매출 36.7 억 달러(예상 33.7 억 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 클라우드 몽 DB(+16.4%)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클라우드 및 반도체 섹터 5% 강세에 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