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불확실성에도 강보합

한국 증시 리뷰

15 일(수) 코스피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심화됐으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면서 강보합세로 마감. 장 초반 미국 11 월 생산자물가지표 서프라이즈(YoY +9.6% vs 전월 +8.8%) 여파로 인플레이션과 FOMC 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출발. 금일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주체로 나섰지만 주 초부터 FOMC 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적으로 반영되었던 만큼, 추가적인 낙폭을 보이기 보단 업종별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됨(KOSPI +0.05%, KOSDAQ +0.07%).
금일 발표된 중국 11 월 실물지표들은 산업생산을 제외하고 모두 부진하면서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 특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던 11 월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9% 증가(예상 +4.6%)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 추가적으로 미-중 마찰이 확대된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이었음. 미국 재무부는 위구르족 인권 혐의로 DJI 등 중국 군사업 관련 기업 8 개를 투자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릴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옴. 하지만 장 후반 미국 하원 의회 부채한도 2.5 조달러 증액법안을 통과시켰으며, 바이든의 서명만 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연방정부 디폴트 리스크가 해소됐다는 점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함.
업종별로 의약품, 전기전자, 보험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창고, 철강금속, 건설, 화학 등은 하락. 종목별로 삼성전자(+0.8%)과 SK 하이닉스(+1.2%)는 매크로성 불확실성에 불구하고 외국인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1.6%)는 식약처의 모더나의 백신 제조 허가 소식에 연일 상승. 한편 NAVER(-1.2%), 엔씨소프트(-3.4%) 등 IT 주들은 나스닥 1%대 하락 여파와 금리 상승 기대감, 외국인 매도 압력에 하락.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중국
11 월 실물 지표

소매판매 YoY +3.9%(예상 +4.6%, 전월 +4.9%)
산업생산 YoY +3.8%(예상 +3.6%, 전월 +3.5%)
고정자산투자 YoY +5.2%(예상 +5.4%, 전월 +6.1%)
신규주택가격 YoY +2.4%(전월 +2.8%)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었던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3.9% 증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
중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둔화된 요인은 코로나 변이 확산이 있음. 최근 변이 사례들이 증가하였고, 중국 정부는 지속적으로 코로나에 대해 “Zero tolerance” 조치들을 내세우면서 집단 감염이 있는 구역의 포괄적인 코로나 검사, 경제활동 제한 조치 등으로 대응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지표들은 산업생산을 제외하고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