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한국 증시 리뷰

16 일(목) 코스피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의 12 월 FOMC 결과에 따른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다만, 개인과 기관의 단기 차익실현성 매도 압력,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재격상 등이 장중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며 장 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한채로 마감(KOSPI +0.57%, KOSDAQ +0.43%).
테이퍼링 가속화, 2022 년 금리 인상 3 회 시사 등 12 월 FOMC 결과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안도 요인이었으나, 내년 금리인상 3 회 자체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우려도 상존하는 모습. 또한 파월 의장의 고용시장을 바라보는 시각 변화가 잠재적인 긴축 불안을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는 등 주식시장 포함 금융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12 월 FOMC 를 완전히 교통정리가 되기까지 일정부분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임.
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중심 매수세에 힘입어 대형주의 상승 폭이 컸음. 종목별로는 이날 SK 이노베이션(+8.3%)는 한국거래소가 SK 온의 물적분할 후 동시상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숏커버 매수세 등으로 급등. SK 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이 내년 흑자전환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물적분할로 밸류에이션이 희석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 소식으로 반등. 삼성바이오로직스(+6.0%)는 식약처의 모더나 백신의 품목 허가 소식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감.
한편 최근 삼성전자(+0.3%)의 로봇 사업 진출로 로봇 테마주들은 삼성전자의 내년 4 월 첫 상용화 로봇 공개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감. 한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일 장 마감 후 한국의 MSCI 선진국 편입을 위해 원화 역외 자유거래 허용 여부 등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현재 한국이 선진국 지수 편입에 이슈가 되는 점들은 공매도 제한, 지수사용권 등이 있음.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일본
11 월 수출 YoY +20.5%(예상 +21.2%, 전월 +9.4%), 수입 +43.8%(예상 +40.0%, 전월 +26.7%)
일본 11 월 수입은 전년대비 43.8% 증가하면서 729 억 달러, 40 년래 최고치 기록. 급등 주요 원인은 원자재 및 운송 비용 증가로 무역대금 기준으로 급등. 휘발유, 석탄, LNG 등 연료 가격이 전년대비 144% 상승했고, 목재, 철강 등 다른 원자재 가격들도 전년대비 49.9% 상승.

호주
11 월 실업률 4.6%(예상 5.0%, 전월 5.2%), 고용시장 참여율 66.1%(예상 65.5%, 전월 64.7%)
11 월 36.6 만개 일자리가 증가하며 견조한 개선 흐름 지속. 이날 오전 호주 중앙은행(RBA) 총재 로우는 내년 테이퍼링을 모두 마치는 것을 한 방안이라고 언급. 호주달러는 간밤 FOMC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반등세를 보였지만, 연준의 매파적인 연준의 정책 변화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