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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 내용
제목 2021년 12월17일 해외시장 시황
글쓴이 GO-TRADING
날짜 2021-12-16 [22:58] count : 170
미 증시, 중앙은행 긴축부담,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경계 등으로 약세

미국 증시 리뷰

16 일(목) 미국 증시는 ECB 의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BOE 의 금리인상 등 메이저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에 대한 부담감이 상존한 가운데, 어도비(-10.1%) 등 주요 테크주의 실적 부진, 18 일(금) 선물옵션 동신 만기일을 앞둔 수급 변동성 확대 등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압력을 가하면서 하락 마감(다우 -0.1%, S&P500 -0.9%, 나스닥 -2.5%, 러쏄 2000 -2.0%)
FOMC 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혼재된 경제지표 결과 속에서 상승 출발 이후, 17 일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대형 기술주 매도 압력과 BOE 의 금리인상 여파로 변동성 확대. 전일 FOMC 에 이어 진행된 ECB 통화정책 회의는 기준금리 동결, 테이퍼링 계획은 기존 3 월 종료를 유지하며 시장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에서 발표. 하지만 같은 날 진행된 BOE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15bp 인상하며 시장 변동성을 확대 업종별로 금융(+1.2%), 소재(+1.0%), 헬스케어(+0.6%) 등 업종들이 상승한 반면, IT(-2.9%), 경기소비재(-2.2%), 통신(-0.6%) 등이 하락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 특성이 강했음.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어도비(-10.2%) 가이던스 하향조정 여파와 다음날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대형 IT 업종의 낙폭이 컸음. 이날 장기물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애플(-3.9%), 마이크로소프트(-2.9%), 테슬라(-5.0%), 엔비디아(-6.8%) 등 큰 폭으로 하락.
금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혼조된 모습을 보임. 미국 11 월 건축허가는 전월대비 3.6% 증가(전월 +4.2%) 주택착공건수 전월대비 11.8% 큰 폭 반등(전월 -3.1%)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임. 하지만 12 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5.4pt(예상 30.0pt, 전월 39.0pt)로 부진, 12 월 캔자스시티 제조업 지수는 전월보다 둔화(17→10pt). 11 월 미국 산업생산(MoM +0.5% 상승 vs. 예상 +0.7%, 전월 +1.7%)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20.6 만명 vs. 예상 +20 만명)도 시장 예상보다 소폭 부진.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영란은행의 금리인상이나 ECB 의 자산매입프로그램 종료(‘22 년 3 월) 확인할 수 있듯이, 주요국 중앙은행은 고용시장 상황 및 오미크론 충격 여부를 떠나서 고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축 스탠스 전환이 불가피. 같은 맥락에서 12 월 FOMC 결과를 놓고 시장은 우려했던 것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한 것은 사실이나,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임박했다는 것은 기정사실화된 상황. 판데믹 전후로 고용시장이 달라졌다는 파월의장의 시각 변화에 대해서도 내년에 예상보다 연준이 긴축을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모습.
다시 말해, 15~16 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연준, ECB, BOE 등 메이저 3 대 중앙은행의 정책 회의를 한번에 소화하는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는 금리 변화에 민감한 미국 성장주들의 주가 부진을 초래했던 것으로 판단. 다만,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는 관련 주요 인사들과 시장 참여자들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이 되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금번 중앙은행 이벤트를 소화하는데 까지는(or 시장참여자들간 교통정리가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판단.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나스닥 등 성장주 주가 급락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실적 기대 및 수급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전거래일 나스닥 급락의 또 다른 배경에는 중앙은행 긴축 부담, 실적부진에 따른 어도비(-10.1%) 주가 급락 이외에도, 18 일(금) 미국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따른 수급변동성 확대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임. 이를 고려했을 때 미국 증시의 충격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또한 올해 국내 증시 폐장일(30 일)까지 2 주도 남지 않은 만큼, 남은 기간 동안(28 일까지, D+2 일 결제) 최근 주도 테마주를 중심으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목적의 일시적인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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