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발 관세 우려로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14일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8만 2000원을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반도체, 스마트 폰, PC 등에 기본관세 (10%) 및 상호관세 적용을 면제한다고 밝혔다. 또 CBP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반도체 장비, 디스플레이 패널 등에 대해서도 상호관세 제외 지침을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 면제는 하반기 스마트 폰, PC 가격 상승과 이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를 동시에 불식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320조 원) 85%(273조 원)에 관세 면제가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스마트 폰, PC,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을 모두 보유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서프라이즈 뉴스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세 우려로 직전 고점 대비 12% 급락한 삼성전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