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가능한 투자! 이보다 더 쉬울 순 없습니다
장 중반까지 상승흐름을 보였던 미국 증시가 급락 전환한 계기는 매파 성향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에서 찾아볼 수 있음. 1 월 소비자물가가 7.5%(YoY, 예상 7.2%)를 기록한 것에 대해 7 월 1 일까지 100bp 금리인상을 단행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 해당기간까지 총 3 회 FOMC(3,5,6 월)가 남아있으므로, 이 중 한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 존재. 물론 블라드 총재는 3 월 50bp 금리 인상을 단언하지는 않았으나, 연방기금금리선물시장에서 반영하고 있는 3 월 50bp 금리인상 확률은 소비자물가 발표 직전 24%에서 92%로 일시에 급등했으며 10 년물 금리도 2%대에 진입한 상황. 연말까지 7 회 인상(17.4%→34.9%), 8 회 인상(4.0%→26.7%) 확률도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속화를 극도로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결국 단기적으로 시장은 재차 소규모 긴축 발작을 겪을 수 있으나, 현시점부터는 3 월 50bp 인상을 베이스 시나리오로 상정하면서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를 추적하면서 연준의 정책 경로를 전망하는 작업이 중요해졌다고 판단. 즉, 지표 변화에 따라 연준 위원들의 스탠스나 시장에서 반영하는 금리인상 확률도 달라질 것. 이와 관련해 전거래일 미국 증시 움직임을 상기해볼 필요.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장 초반까지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을 일정부분 주가에 반영했던 것으로 볼 수 있음. 더 나아가, 미국 내 주요 항만 내 적체현상이 가시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등 공급난은 이미 피크아웃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바이든 대통령도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상당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발표했다는 점을 고려 시 인플레이션은 연중 상고하저의 경로를 형성할 것으로 판단. 금일 국내 증시도 연준의 긴축 불안 강화에서 기인한 미국 증시 급락에 영향을 받아 하락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지수 전반적으로 약세 압력이 불가피한 가운데, 개별 이슈(일본 반도체 공장 화재 or 메타버스 테마 위축 or 실적 서프/쇼크 여부 등)에 따라 업종 및 종목간 약세 압력은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 다만, LG 에너지솔루션발 수급 왜곡 현상은 1 월 말 이후 기관들의 순매수 증가, 일부 2 차전지 ETF 편입 작업 진행 등을 거치면서 상당부분 소화해 나가고 있는 만큼, 해당 종목이 유발하는 지수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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