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USD
전일 EUR/USD는 장중 소폭 오름세를 유지하였으나 유로존 제조업 지표 부진과 ECB 경기둔 화 우려 확산으로 되돌림하여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1.133에서 거래되었다. 이날 유로존의 2 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2로 발표됐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 50.5를 크게 밑돌면서 13년 6월 이후 처저를 기록하였다. 유로존 최대국인 독일의 2월 제조업 PMI도 47.6을 기록 하면서 6년 만에 최저치였다. 전문가들은 2월 유로존 경제는 불경기에 근접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14년 이후 가장 취약한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 은행(ECB)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도 유로존의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지역 은행들에 게 유동성 공급을 위한 새로운 장기대출 프로그램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유 로화는 약세 압력을 받았다. ECB 위원들은 경기침체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하면서도 경기성 장 국면에서 겪게 되는 일시적인 경기후퇴인 소프트패치가 얼마나 지속될지 불확실성이 커지 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에서는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시되었는데 양국이 주요 쟁점에 대한 양해각서 초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협상 기 대감이 고조되었다. 주요 쟁점은 기술이전, 지식재산권, 환율, 농업 등 양측에 민감한 사안으 로 여전히 견해차이가 크고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는 우려도 크지만, 양해각서 작성을 고려할 만큼 논의가 이루어진 것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협상 마감시 한(3월1일)을 목전에 두고 이번 협상에서는 미국 무역대표부, 재무장관, 상무장관, 백악관 경 제위원장을 비롯 중국 부총리, 인민은행 총재 등 양국 주요 부처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GBP/USD
전일 GBP/USD는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EU 집행위 위원장의 발언으로 전일 대비 0.14% 하락한 1.303에서 거래되었다. 융커 위원장은 메이 영국총리와 회동 이후 유럽의회에 출석해 회동은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는 것에 대해 서는 매우 낙관적이지는 않다며 영국 정치권내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 면서 노딜 브렉시트는 양국에 엄청난 대가를 치루게 할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한 영국과의 논의 는 지속하겠다고 언급했다.

USD/JPY
전일 USD/JPY은 일본 2월 제조업 PMI가 48.5로 집계되면서, 2년반 만에 50을 하회하고 또 32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엔화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유로존 경기우려와 브 렉시트 불확실성 증가로 전일 대비 0.15% 하락한 110.7엔에서 거래되었다. 전문가들은 글 로벌 경기둔화로 일본 제조업이 경기위축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올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 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저녁 9시20분께 일본 훗카이도에서 진도 5.7 규모 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금융시장에 영향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