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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목) 미국 증시는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공포감이 확대 급락. 돈바스 지역 폭격 이후 지정학정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었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imminent)”고 경고. S&P500 지수는 전일 시스코시스템스(+2.8%)과 오전 월마트(+4.0%) 등 실적 호조 소식에 불구하고 -0.7% 출발 후 낙폭 확대 후 장중 저점인 -2.2%(나스닥은 -3.0%) 부근에서 마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금은 1%대 강세, 미국 국채 10 년물 금리 8bp 하락, VIX 지수는 15.7% 급등. 한편 국제유가는 전쟁 우려감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합의 복원 기대감 확대에 하락(다우 -1.78%, S&P500 -2.12%, 나스닥 -2.88%, 러셀 2000 -2.46%).
러시아-우크라이나 상황 업데이트를 위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다시 한번 러시아군이 철수하지 않았다고 강조했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 바이든은 지속적으로 외교적 해결 방법은 아직 남아있다고 언급했지만, 당장 푸틴 대통령과 통화 계획은 없다고 언급. 이날 백악관, WSJ 는 전일 발생 했던 돈바스 구역 폭격은 러시아측의 침공을 위한 “거짓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반군인 LPR(루한시크)은 이날 서로 폭격 의혹을 제기하며 아직 사건에 대한 진실이 불명확한 상태. 업종별로 필수소비재(+0.9%), 유틸리티(+0.1%)를 제외하고 전업종 하락. 그중 IT(-3.1%), 통신(-3%), 경기소비재(-2.6%)의 낙폭이 가장 컸음. 이날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에 의해 연준의 긴축 우려감도 재부각된 가운데 테슬라(-5.1%), 메타(-4.1%), 알파벳(-3.8%) 등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 하락했고, 엔비디아(-7.6%), AMAT(-3.2%) 등 반도체 업체들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지수는 3.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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