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IA가 발표한 미국 산유량 사상 최고치 갱신
- 전문가들, "'OPEC 플러스'의 감산 의지는 유가에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함에 따라 공급 과잉 우려 확산되면서, 뉴욕상업거래 소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0.2
(0.4%) 하락한 $56.96에 거래되었다.

미국의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는 지난주 산유량 이 이전보다 하루평균 10만 배럴 증가한 1천2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고치이며, 2012년과 비교할 경우 약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재확산되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또한 원유재고의 증가도 과잉 공급 우려 확대시키며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주 원유 재고가 367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전해져 시장 예상치인 260만 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이는 재고량 기 준 201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수준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의 감산은 유가에 지지력을 보태는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가 사우디의 독촉으로 인해 산유량을 줄이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 는 원유의 수급 균형을 통한 유가의 회복을 위해 당초 합의한 규모보다 큰 규모의 감산을 단행하는 한편 다른 회원국 들에도 감산 이행을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른바 'OPEC 플러 스'의 감산 이행 의지로 인해 오는 4월로 예정된 산유국 회의 때까지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하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있다. 타 회원국들의 감산 이행 여부가 유가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지난 10일간 WTI 240분봉 차트. 최근 볼린저밴드 상의 중심선의 지지를 받으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하고 있지만 다시 중심선이 붕괴되려는 모습. MACD 상에서는 매도 신호가 포착되었음. 볼린저밴드 상 에서 중심선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고, MACD상에서도 매도 신호가 포착된 만큼 하락 추세 지속 가능성 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