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일 (목) 미국 증시는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에도 불구하고 전일 FOMC 불확실성 해소 기조, 견조한 경제지표 속에서 연일 상승. S&P500 지수는 장 초반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협상 진전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면서 0.4%하락 출발. 다만 러시아 정부는 휴전 조건들을 제시하며 시장의 휴전 낙관은 어느정도 지속되었고, 전일 FOMC 불확실성 해소, 견조한 경제지표 등으로 상승 전환하며 마감. 이날 VIX 지수가 3.8% 하락하는 등 전일에 이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는 흐름을 보임. 이날 진행된 BOE 통화정책회의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 25bp 인상 진행(다우 +1.23%, S&P500 +1.23%, 나스닥 +1.33%, 러셀 2000 +1.69%).

이날 경제지표 호조세는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킴. 2 월 주택착공(MoM +6.8%, 전월 -5.5%), 산업생산(MoM +0.5%, 예상 +0.5%),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27.4pt vs 예상 15.0 pt, 전월 16.0pt),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21 만 4 천명 vs 예상 22 만명) 모두 개선세를 보임.

업종별로 모두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3.5%), 소재(+1.9%), 경기소비재(+1.9%)의 상승폭이 가장 컸음.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가작 작았던 업종들은 유틸리티(+0.5%), 필수소비재(+0.6%), IT(+0.7%). 다우 운송 지수는 1.3% 급등했고, 전일 5%대 강세를 보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7% 강세 흐름을 지속.

종목별로 코노코필립스(+4.2%), 엑손모빌(+2.7%) 등 에너지주들은 유가 급등에 힘입어 급등. 델타(+0.6%), 사우스웨스트(-0.8%) 등 항공/리오프닝주들은 혼조세를 보임. 이날 실적을 발표한 달러제너랄(+4.5%)은 실적 부진에 불구하고 배당성향 31% 상향 발표에 급등, 옥시덴탈 페트롤리움(+9.5%)은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1,810 만주 늘렸다는 소식에 급등. 랄프로렌(+4.6%)은 JP 모건의 투자의견 상향 영향에 급등, 맥도날드(-0.3%)는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하향조정 여파에 하락(우크라이나 전쟁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