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기관 동반 매도 압력에 하락

한국 증시 리뷰

21 일 (월) 코스피는 지난 18 일 (금) 미국 나스닥 지수 급등에 힘입어 오전 강세 흐름이 보였으나,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지연, 최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실현 압력 등으로 하락 마감. 지난 18 일 나스닥 지수는 우크라이나-러시아간 중국 락다운 해지 소식에 힘입어 2.1% 급등. 코스피는 나스닥 급등 영향에 0.4% 상승 출발했지만,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 외국인, 기관 중심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로 하락 전환. 이날 추가적인 하방 압력으로 지난 18 일 불러드, 월러 등 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 바이든-시진핑 정상회담 실망감 등이 있었음(KOSPI -0.77%, KOSDAQ -0.49%).
현지시각으로 20 일 (일) 러시아군은 포위한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군에게 21 일 (월) 오전 5 시까지 항복을 종용.
약 40 만명의 우크라이나 인구가 식수, 전력 등 부족으로 인도주의적 재앙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거부한다고 밝히면서 교전 격화 가능성을 확대(마리우폴은 크림반도와 우크라이나 동부를 연결하는 요충지 지역임). 한편 백악관은 이번주 바이든 대통령은 24 일 (목) 브뤼셀에서 NATO, G7, EU 과 회담을 가진 이후 25 일 (금)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를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기로 함.
업종별로 반도체, 인터넷, 자동차 등 대부분 업종들이 하락한 가운데, 바이오, 화학 등 일부는 상승.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3.2%), NAVER(-1.6%) 등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삼성전자(-1.1%), SK 하이닉스(-1.6%), 기아(-2.1%) 등 반도체, 자동차주들도 대규모로 매도. 다만 삼성전자는 개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에 낙폭이 제한적 이었음.

장중 발표된 경제지표

한국
3 월 20 일까지 수출입 동향
수출 YoY +10.1%(전월 +13.1%)
수입 YoY +18.9%(전월 +12.9%)

중국
인민은행 3 월 LPR 금리 동결
1 년물 3.7%, 5 년물 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