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 대외 이벤트 경계감 속 기관 순매수 등으로 강보합 마감, 2,230선 회복.

밤사이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등에 하락했으며, 주요 유럽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2,222.32(-6.34P, -0.28%)로 소폭 하락 출발. 소폭 하락세를 이어 가던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다소 확대하며 2,217.08(-11.58P, -0.52%)에서 저점을 형성. 일부 낙폭을 만회해 정오 무렵 2,225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오후 장중 재 차 낙폭을 확대. 이후 점차 낙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장 막판 강보합 전환하며 결국 장중 고점인 2,230.50(+1.84P, +0.08%)에서 장을 마감. 美 경제지표 부진 등 글로벌 경 기 둔화 우려 속에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 된 가운데 기관이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음. 다만, 다음주 2차 北/美 정상 회담, 제롬 파월 Fed 의장 의회 청문회,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들을 앞둔 관망세 속에 변동폭은 제한된 모습.

한편, 일본만 소폭 하락했을 뿐, 중국, 대만, 홍콩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대체로 상승.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1,125.2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기관이 369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3억, 43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811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22계약, 1,274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SK이노베이션(-2.13%), 삼성생명(-1.64%), NAVER(-1.55%), 삼성바이오로직스(-1.18%), 삼 성SDI(-1.03%), LG화학(-1.03%), POSCO,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셀트리온, SK 등이 하락. 반면, 한국전력(+3.15%), 삼성전자,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LG생활건강, KB금융 등은 상승. SK하이닉스는 보합.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우세. 전기가스업(+1.98%), 의료정밀(+1.45%), 비금속광물, 건설업, 통신업, 섬유 의복, 운수창고, 전기전자, 음식료업, 운수장비, 증권, 기계, 제조업 등이 상승. 반면, 은행, 종이목재, 의약품, 보험, 서비스업, 금융업, 철강금속, 화학, 유통업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230.50P(+1.84P/+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