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다우지수 0.13%씩 하락
“인플레 2%확신前 인하 부적절”
바킨 “최근 데이터 상황 어렵게 해”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 출처 = 연합뉴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0.13% 오른 4981.80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0.13% 오른 3만8612.24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32% 하락한 1만5580.87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신중론이 시장에 퍼졌다. 엔비디아는 2.85% 하락한 674.7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 위원들은 대체적으로 성급한 금리인하는 위험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의사록을 통해 다시 확인된 것이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지속해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기준금리를 인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인 2% 수준을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점에 위원들은 주목했다.
의사록은 “대부분 참석자는 정책 기조를 너무 빨리 완화할 경우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하게 하락하고 있는지 판단할 때 향후 경제 데이터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이날 한 인터뷰에서 “최근 데이터가 확실히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들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